‘돼지머리’ 피구&역대 최고액 네이마르…메시 PSG행으로 본 축구계 쇼킹 이적

입력 2021-08-11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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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피구(왼쪽), 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4)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행은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이라고 할 만하다. 과거에도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이적이 적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갈락티코 1기’의 시작을 알린 루이스 피구(49)가 가장 대표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에 취임한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2000년 여름 바이아웃(이적허용조항) 금액인 60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623억 원)를 지불하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에이스였던 피구를 영입했다. 라이벌 클럽으로 핵심 선수를 내준 바르셀로나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돼지머리를 그라운드에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적료 ‘1000억 원’ 시대를 연 팀도 레알 마드리드였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94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1145억 원)에 영입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438경기에서 450골·12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차례나 우승했다. UCL 징크스를 깨고 ‘라 데시마(통산 10번째 우승)’를 달성한 ‘갈락티코 2기’의 대성공이었다.


메시를 품은 PSG는 2017~2018시즌 네이마르(29)를 영입하며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PSG는 바이아웃 금액인 2억22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2988억 원)를 통 크게 썼다. 카타르 왕실 자본을 등에 업은 PSG가 본격적으로 유럽축구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신호탄이 됐다.


2000년 토트넘에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로 이적한 솔 캠벨(47)은 ‘배신의 아이콘’으로 남았다.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해 주장까지 맡았지만 지역라이벌인 아스널로 이적했다. 토트넘 팬들은 “영원한 토트넘의 주장으로 남고 싶다”던 캠벨을 여전히 배신의 대명사인 유다에 빗대어 비난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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