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가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 담으며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다.
뉴욕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날 뉴욕 양키스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이자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보스턴에 거둔 연승.
이에 뉴욕 양키스는 이날까지 68승 52패 승률 0.567을 기록하며, 보스턴을 밀어내고 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뉴욕 양키스는 이날 더블헤더를 쓸어 담으며 와일드카드 1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격차도 0.5 경기로 줄였다.
뉴욕 양키스는 2-3으로 뒤진 5회 터진 루크 보이트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역전-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1차전을 5-3으로 잡아냈다.
이어 뉴욕 양키스는 2차전에서도 보이트, 스탠튼의 활약 속에 2-0 승리를 거뒀다. 보이트와 스탠튼은 각각 2회와 4회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또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루이스 길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4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 시작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전반기 내내 뜻대로 운영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시즌 중후반에 들어서 팀 운영이 바로잡히며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