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타구 맞은 배싯, 광대뼈 골절로 수술대 오른다…다행히 눈은 정상

입력 2021-08-19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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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배싯.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배싯.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중 얼굴에 타구를 맞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이스 크리스 배싯(32)이 수술대에 오른다.

오클랜드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배싯이 러시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에서 얼굴의 찢어진 부위를 꿰맨 뒤 퇴원했다”며 “배싯은 오른쪽 뺨 삼각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배싯은 24일 성형외과 의사와 상담한 뒤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개런티드레이티드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던 배싯은 2회말 브라이언 굿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얼굴 부위를 강타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워낙 강한 타구였기에 많은 이들이 배싯의 상태를 우려했다. 골절을 피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눈 부위의 부상은 피했다. 시력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

그러나 복귀시점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데이비드 포스트 오클랜드 단장은 “배싯이 올 시즌 내 복귀해서 공을 던질 수 있을지,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지금으로선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배싯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등판해 1완봉승을 포함해 12승4패, 평균자책점(ERA) 3.22를 기록 중이다. 19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다승과 투구이닝 부문 1위, ERA 부문 4위에 올라있다. AL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상황이기에 그의 부상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배싯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루빨리 그라운드로 돌아가고 싶다”며 구단과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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