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카브레라, 통산 500홈런 고지 점령… 역대 28번째

입력 2021-08-23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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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2년과 2013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미겔 카브레라(38)가 개인 통산 500호 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카브레라는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0-1로 뒤진 6회 토론토 선발 투수 스티브 마츠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13호이자 통산 500호 홈런.

이로써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데뷔 19시즌 만에 5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현역 선수로는 앨버트 푸홀스에 이어 2번째이자 역대 28번째다.

카브레라는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데뷔해 신인 시절부터 뛰어난 타격을 펼쳤고, 이듬해 곧바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후 꾸준히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고, 2012년과 2013년에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며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이후 카브레라는 2017년을 기점으로 장타력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통산 500홈런을 기록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통산 500홈런을 기록한 카브레라에게 남은 이정표는 3000안타. 이날 경기까지 2955안타를 기록하며 이 기록에 45개만을 남겼다.

디트로이트와 카브레라 사이에는 2023시즌까지 보장 계약이 남아있다. 이후 2024, 2025시즌에는 베스팅 옵션이 있으나 실행되기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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