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완벽하게 막은 김광현 행운의 7승…세인트루이스 창단 최다 15연승

입력 2021-09-26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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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4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4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33)이 행운의 구원승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창단 최다인 15연승에 일조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진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6개의 공을 던져 내야땅볼 2개와 외야플라이 1개를 끌어냈다.

그러자 타자들이 힘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연속 4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광현은 5-4로 역전한 7회초 1사 1루서 대타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가 결국 8-5로 이겨 김광현은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3.56에서 3.53으로 낮아졌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인 15연승을 내달렸다. 종전 기록은 1935년 세운 14연승이다. 86승69패를 마크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PS) 진출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각 리그 두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최지만(30)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겨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탬파베이의 지구 우승은 통산 4번째다. 최지만은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28로 떨어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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