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안녕’ 서울 이랜드, ‘고마웠어, 잠실’ 다큐 공개…2022시즌부터 목동을 임시 홈구장으로

입력 2021-09-30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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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이랜드 SNS

서울 이랜드가 창단부터 함께 했던 잠실종합운동장을 잠시 떠난다. 2022년부터 진행될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주경기장의 리모델링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울 이랜드는 10월 2일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홈 경기장인 잠실 레울파크를 떠나게 됐다. 그렇지만 잠실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주경기장의 리모델링 완료 이후 다시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신 2022년부터 대체 홈 경기장으로 목동종합운동장을 사용한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첫해인 2015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다. 2015년 3월 29일 첫 선을 보일 때부터 팬들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가변석, 컨테이너 좌석, 파사드, 푸드트럭 등이 팬들에게 새로운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선수들의 인상도 다르지 않았다. 현재 팀의 부주장 김선민은 서울 이랜드 창단 첫 홈경기에 FC안양 소속으로 방문해 골을 뽑아낸 바 있다. 그는 “그때 처음 잠실에 왔을 때 지금까지 K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환경, 분위기를 느꼈다. 유럽리그 같은 분위기가 났다”고 회상했다. 창단멤버인 윤성열은 “말이 필요 없다. 정말 좋았다. 다른 팀 선수들이 다 부러워했었다”며 “팬들도 정들었던 홈 경기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아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로선 2021년 대부분의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벌어져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경남전 역시 무관중 개최된다. 서울 이랜드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고마웠어 잠실’ 단편 기획 다큐를 준비했다. 기획 다큐에는 서울 이랜드와 팬들이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소환될 예정이다. 창단 멤버 윤성열, 장내 아나운서 프라임 등 반가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300인에겐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피규어와 매치 포스터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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