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잡으면 26일” 두산 양석환 언제쯤 볼 수 있나 [인천 리포트]

입력 2021-10-21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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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타선의 핵 양석환(30)의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양석환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양석환은 12일 잠실 KT 위즈와 홈경기에 앞서 왼쪽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최근 두산 타선이 다소 침체된 데다 22일부터 양석환의 1군 재등록이 가능하기에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양석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올해 1군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468타수 128안타), 26홈런, 91타점, 출루율 0.339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IL 등재 직전 10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8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뽐낸 데다 1루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기에 두산은 아쉬움이 컸다.

일단 복귀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양석환은) 티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며 “2군에 합류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통증이 아예 없다면, 1군에 합류시키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르게 잡으면 화요일(26일) 정도에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두산은 20일까지 양석환 없이 치른 8경기에서 4승1무3패로 선방했다. 그러나 이 기간 팀 홈런 2개에 그치며 장타 공백을 실감했다. 양석환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감독은 “끝까지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인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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