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확정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가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로도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MLBPA)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 브라이스 하퍼(29)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로 뽑혔다고 전했다.
이 MLBPA 올해의 선수는 리그 구분 없이 단 1명만 선정한다. 또 동료 선수들의 선택에 의한 수상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통해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로 거듭났다. 메이저리그 4년 만에 성공한 투타 겸업.
투수로는 시즌 23경기에서 130 1/3이닝을 던지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비록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평균자책점은 준수하다.
또 타자로는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57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138안타, 출루율 0.372 OPS 0.965로 놀라운 모습을 자랑했다.
비록 홈런왕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투수를 병행하며 46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할 만큼 대단한 업적이다.
오타니는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의 굵직한 상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오타니의 업적은 그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