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안녕’ 클리블랜드, 홈구장 사인판 철거 작업 시작

입력 2021-11-03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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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구단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으로 구단 이름까지 바꾼 클리블랜드 구단.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설치된 대형 ‘인디언스’ 사인판이 철거된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구단이 프로그레시브 필드 전광판 위에 설치됐던 ‘인디언스’ 대형 사인판 철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100년이 넘게 사용된 ‘인디언스’라는 구단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상징적인 철거 작업으로 볼 수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제거한 인디언스 사인판을 영구 보관할 예정. 또 이 자리에는 2022시즌 개막 전까지 ‘가디언스’ 사인판을 설치한다.

앞서 클리블랜드는 인디언스라는 구단 이름이 인종 차별적 요소를 지녔다는 논란 속에 구단 이름 변경을 택했다. 또 와후 추장 로고는 2019년부터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클리블랜드 구단의 새 이름은 2022시즌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변경된다. 새로운 로고 역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역 내 아마추어 롤러 더비 팀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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