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10점+ 토털농구’ 우리은행, BNK에 32점차 대승…3연승 공동 2위

입력 2021-11-24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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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사진제공ㅣWKBL

아산 우리은행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부산 BNK 썸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BNK와 홈경기에서 86-54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6승3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BNK는 1승8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5위)로 추락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BNK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듯하다. 첫 맞대결(10월 30일 부산) 이후 한 달이 지났으니 그때와는 다를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88-58 대승을 거둔 전력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위 감독의 우려와 달리 우리은행 선수들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 20-16에서 박지현의 3점포 2방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47%(34시도 16성공)의 높은 야투 적중률을 앞세워 전반을 42-24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김정은의 3점포 2방과 김소니아의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단숨에 50-25까지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도 그대로였다. 66-47에서 박혜진의 3점슛과 박지현의 레이업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9-51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위 감독은 김은선, 방보람, 편선우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소니아(11점·10리바운드)를 비롯해 김정은(16점), 최이샘, 박지현(이상 14점), 박혜진(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공격농구를 뽐냈다. 김진희(5점)도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날 때까지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BNK에선 센터 진안이 20점·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베테랑 듀오 강아정-김한별이 무득점에 그친 탓에 완패를 면치 못했다.

아산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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