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37)가 메이저리그 연평균 최고 금액을 받으며 반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슈어저가 3년-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4333만 달러.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금액이다. 슈어저가 보이고 있는 기량과 30대 후반의 나이가 더해져 나온 기록이다.
이로써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33)과 함께 최고의 상위 선발진을 완성했다. 디그롬과 슈어저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상대를 아찔하게 만들 것이다.
또 이 계약에는 2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즉 슈어저는 오는 2023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설 수 있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슈어저는 이미 이번 시즌 종료 전부터 연평균 4000만 달러의 벽을 허물 선수로 평가됐다. 계약 기간이 짧은 대신 연평균 금액이 올라가는 것.
슈어저는 오는 2022시즌에 38세가 되는 베테랑. 하지만 여전히 전성기와 같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이번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179 1/3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비록 사이영상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여전히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선발진 업그레이드에 최적화된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