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바우어의 ‘3년-102M 계약’…지난 시즌 최악 계약 선정

입력 2021-12-31 09: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던 LA 다저스를 수렁으로 빠뜨린 트레버 바우어(30)의 계약이 지난 시즌 최악의 계약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1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최악의 계약으로 LA 다저스와 바우어 사이의 3년-1억 200만 달러 계약을 선정했다.

앞서 바우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고, 지난 2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이 짧은 대신 연봉은 3000만 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바우어는 지난 시즌 도중 성폭행 혐의로 행정 휴직 조치를 받았다. 7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단 17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마운드 위에 있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 바우어는 17경기에서 107 2/3이닝을 던지며, 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9로 LA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바우어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선발 등판을 하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바우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맥스 슈어저를 영입했으나 결국 우승하지 못했다.

바우어는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해 2022시즌에도 LA 다저스 소속이다. 문제는 바우어의 행정 휴직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

만약 바우어의 행정 휴직이 길어질 경우 LA 다저스는 계속해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선수를 기용하지 못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