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유명 기자가 MLB 네트워크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가운데, 커미셔너를 비판했다는 이유라는 시각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4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가 켄 로젠탈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로젠탈이 MLB 네트워크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이유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이번 재계약 불발에는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로젠탈과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좋지 않은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로젠탈은 지난 2020년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구단주들의 눈치를 본다고 꼬집었다. 커미셔너 업무 수행에 관한 내용만 비판했다.
뉴욕 포스트는 "로젠탈의 기사에는 커미셔너와 관련한 비판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MLB 네트워크는 시청자에게 야구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매년 출연진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로젠탈은 지난 13년 동안 MLB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로젠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로젠탈도 재계약이 불발된 후 자신의 SNS에 "MLB 네트워크와 재계약이 불발됐다. 그곳에서 보낸 12년 넘는 시간, 그리고 직원들과 쌓은 우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