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딘 창’ 토트넘 vs ‘강철 방패’ 첼시… ‘리그컵 4강 2차전 격돌’

입력 2022-01-1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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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1차전 2대 0 패배로 다득점 필요한 토트넘, 손흥민 공백 채우며 대역전에 도전

-‘2경기 연속 클린시트’ 달라진 케파, 멘디 빠진 첼시 골문 지킨다… SPOTV NOW 생중계

토트넘이 첼시의 방패를 뚫어낼 수 있을까. 21-22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 토트넘 대 첼시 경기가 펼쳐진다.

2대 0으로 앞서 있는 첼시는 ‘수문장’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필두로 굳히기에 나서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중심으로 뒤집기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와 토마스 투헬의 감독 간 지략 대결로도 관심이 모인다.

2년 연속 카라바오 컵 결승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이 위기에 빠졌다. 준결승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데 이어 ‘에이스’ 손흥민을 부상으로 잃었다.

특히, 스리백을 주로 사용하는 콘테의 전술이 투헬에게 완전히 공략당한 점도 뼈아프다. 토트넘이 2점 차 열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이 절실하다.

두 선수는 직전 FA컵에서 교체 출전하여 각각 득점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 케인과 모우라를 중심으로 토트넘이 첼시를 꺾고 결승으로 향할 수 있을까.

첼시는 이번 시즌 치러진 32경기에서 단 23점 만을 내준 수비 강팀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포백으로 깜짝 전술 변화를 펼쳤던 투헬이 2차전에서는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두아르 멘디가 네이션스컵에 차출되었고 티아고 실바가 프로토콜로 출전하지 못하기에 케파부터 안토니오 뤼디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수비진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멘디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케파가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 만큼 단단한 방패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대회 4연패’ 맨시티가 탈락했기에 나머지 팀들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치열한 런던 더비 끝에 어느 클럽이 결승전으로 향하게 될까.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 토트넘 대 첼시 경기는 내일(13일 목요일) 새벽 4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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