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0 됴쿄올림픽에서 올림픽 9연패 대업을 달성한 양궁 여자 대표팀이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을 받았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올림픽에서 단체전 9연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안산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개인전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양궁 대표팀을 대표해 수상자로 나선 안산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경기 부문 최우수상에는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올림픽 4강에 오른 여자 배구대표팀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정환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감사드린다"며 "올해 중국에서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박진감 넘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연경은 영상을 통해 "지난 여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계속해 남자 양궁의 김제덕(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국군체육부대), 사격 김민정(KB국민은행), 태권도 이다빈(서울시청), 도쿄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복식 대표팀은 이날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근대5종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다이빙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지난 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던 선수들이 장려상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계속해 지도 부문 최우수상은 김성만 수원시청 체조부 감독과 류수정 계명대 양궁부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번 체육대상에서는 경기, 지도, 심판, 공로, 연구, 생활체육 등 8개 부문에서 9개 단체, 108명이 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