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경기도 육상 발전 위해 초등생 유망주 전폭 지원하자”

입력 2022-04-11 11: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기도육상연맹 김진원 회장(오른쪽)이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을 경기도육상연맹 부회장부회장에 임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기도육상연맹

경기육상연맹 김진원 회장 등 집행부 ‘꿈나무 육성’ 논의
황영조 부회장에 선임…마라톤 대회 개최 등 논의
“지속적인 경기도 육상 발전을 위해 초등생 유망주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마라톤 레전드’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겸 경기도육상연맹 부회장이 경기도 내 초등생 육상 유망주 지원에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육상연맹 부회장에 선임된 황영조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2022년 제2차 경기도육상연맹 이사회’에 참석해 “초등생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학생 선수들의 교육 훈련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면서 나온 발언이었다.

황영조 감독은 “기량은 좋은데 흥미를 잃고 운동을 하지 않는 선수들이 의욕을 갖도록 해야 한다. 물품도 선물하고 관심을 가져서 운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라며 초등생 선수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주요 학교나 우수 선수들에게만 돌아갔던 것들을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서, 낙후된 학교나 소외된 선수들이 없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원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경기도육상연맹이 지난 8일 ‘2022년 제2차 경기도육상연맹 이사회’를 개최한 뒤 임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원 회장(사진 가운데 점퍼 차림)을 중심으로 왼쪽이 가수 박상철, 황영조 부회장(왼쪽으로 2번째)이다. 사진제공 | 경기도육상연맹


경기도육상연맹 김진원 회장 등 집행부는 황 감독의 제안에 공감하고 대책을 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사안이 아니라서 바로 결정될 수는 없었지만, 향후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연맹 이사회에서는 ▲경기도육상연맹 임원 보선임 ▲지도자(선수) 강습회 ▲동·하계 꿈나무 초·중 대표선수단 캠프 진행 ▲마라톤 대회 개최 등을 주요안건으로 의견을 나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