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일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4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팀이 6-3으로 앞선 4회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돌려 세웠다.
5회에는 세 타자를 유격수 직선타, 3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9-8로 승리했고 레일리에게 홀드가 주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한 레일리는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세이브 홀드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레일리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9일 볼티모어와의 개막전에서 한 타자를 상대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9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 세드릭 멀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레일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에서 왼손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년 빅리그로 복귀한 레일리는 신시내티, 휴스턴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1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