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세베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부상의 늪에서 돌아온 루이스 세베리노(28, 뉴욕 양키스)가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세베리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베리노는 5이닝 동안 88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
비록 구원진이 6회 수비에서 3-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 투수는 날아갔으나 세베리노에게는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
앞서 세베리노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오랜 기간 쉬었다. 또 지난해에는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러 부위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세베리노는 지난 2019, 2020, 2021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단 7경기에만 나섰다. 투구 이닝은 18이닝에 불과하다.
이후 세베리노는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무려 936일 만에 5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고,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세베리노는 에이스 게릿 콜(31)과 함께 뉴욕 양키스 선발 마운드를 이끌 전망이다. 다음 목표는 100개 이상의 투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