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건강해 보여” 3이닝 라이브피칭 완료, 1+1 등판 유력

입력 2022-05-0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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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건강해보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던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데 이어 6일 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4이닝 5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2경기 연속 5회를 버티지 못한 가운데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3.50까지 찍혔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얻었다. 오클랜드전 이후 팔뚝 통증을 호소해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4월 23일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에 나섰고, 27일에는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로저스센터(홈구장)에서 라이브피칭 3이닝을 소화했다. 투구를 마친 뒤에는 건강해보였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가 곧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조만간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하면 로스 스트리플링과 함께 ‘1+1’로 등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IL로 이동한 뒤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3경기에서 승패 없이 13이닝을 책임지며 ERA 2.77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컨디션이 아직 확실하지 않은 데다 스트리플링이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1+1’ 기용법을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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