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기의 힘일까?’ 채식을 중단한 뒤 우리가 알던 무키 베츠(30, LA 다저스)로 돌아왔다. 베츠가 최근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베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베츠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과 베츠의 활약 속에 10-1로 승리했다.
멀티히트 포함 3출루로 기세를 올린 베츠는 이날까지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280과 10홈런 26타점 42득점 44안타, 출루율 0.374 OPS 0.909를 기록했다.
드디어 베츠의 OPS가 0.900을 돌파한 것. 또 베츠는 대표적인 공격 지표인 wRC+ 154를 기록했다. 베츠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베츠는 지난달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월 한 달간 타율 0.230과 OPS 0.731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초장기계약에 대한 부담감도 언급됐다.
하지만 베츠는 이달 들어 3할이 넘는 타율과 1.000 이상의 OPS를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베츠가 채식을 중단한 뒤 성적이 상승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