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할머니가 한국계인 조 로스(29, 워싱턴 내셔널스)가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MASN은 27일(한국시각) 로스가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로스는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이탈해 있다.
앞서 로스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해 다시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이탈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로스는 재활로 이 부상을 이겨내려 했으나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투수에게 팔꿈치 인대 파열은 매우 치명적이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로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인 2015년과 2016년에 2시즌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급상승했고, 두 차례의 팔꿈치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 전까지 20경기(19선발)에서 108이닝을 던지며, 5승 9패와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두 번의 토미 존 수술은 사실상 은퇴를 의미할 수도 있다. 로스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