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인 통산 첫 최우수선수(MVP)와 초대형 계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1번 타자로도 완벽함을 보였다.
저지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장타는 나오지 않았으나 안타와 볼넷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저지는 5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간 탬파베이 선발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저지는 7회 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뒤 5-0으로 앞선 9회 공격에서는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추가했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네스터 코르테스의 8이닝 1실점 완벽한 투구와 6회부터 터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1번 타자로 나선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313와 17홈런 36타점 37득점 51안타, 출루율 0.384 OPS 1.06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