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9승을 거둔 잭 그레인키(38,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또 친정팀 복귀 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벌써 10경기 째다.
그레인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4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45개)을 던지며,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무려 3방이나 맞았다.
캔자스시티는 그레인키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3-7로 패했다. 이에 그레인키는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아직 승리는 없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계약하며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친정팀 복귀 후 첫 승은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다.
지난 4월에는 호투하고도 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5월 들어서는 대량 실점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벌써 3번째 5실점 이상 경기가 나왔다.
이에 그레인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월 마지막 경기 당시 2.86에서 현재는 무려 5.05로 상승해 있다. 더 이상 선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예약하며 선수로 많은 것을 이룬 그레인키가 다음 경기에서는 친정팀 복귀 후 첫 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