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투수로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에인절스가 5-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오타니는 팀이 5-2로 승리해 시즌 4번째 승리(4패)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99에서 3.64로 낮췄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01마일(162.5km)을 찍었다. 포심 평균 구속 98.1마일/h(158km/h)는 시즌 평균보다 시속 1마일 빠른 것이다. 연패 탈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진 것.
타석에서도 빛났다. 0-1로 끌려가던 5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시즌 12호)을 터뜨렸다. 11호 홈런 후 10경기, 44타석 만에 그린 아치 였다 .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7, 12홈런, 34타점, OPS 0.782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