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11번의 도전 끝에 친정팀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한 잭 그레인키(39,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그레인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90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3개.
그레인키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1-0으로 앞선 5회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1점 홈런을 내줘 승리가 어려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5회 곧바로 카일 이스벨의 1점 홈런으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이에 그레인키는 승리투수 자격을 가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캔자스시티 구원진은 2-1의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3명의 투수가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은 것.
이에 캔자스시티는 2-1로 승리했고, 그레인키는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또 그레인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68에서 4.38로 낮췄다.
그레인키는 친정팀 복귀 후 첫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으나 부상 복귀 후 지난 25일에 이어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63 2/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4.38을 길고했다. 탈삼진은 32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