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홈런더비 우승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파워를 지닌 피트 알론소(27, 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3연패에 나선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기록에 대한 도전이다.
알론소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이 원했던 것이다. 3라운드를 향해 전력으로 간다”라며 이번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를 알렸다.
만약 알론소가 이번 홈런더비에서도 우승할 경우, 이는 지난 2019시즌과 2021시즌에 이어 3연패 달성이 된다. 2020시즌에는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홈런더비 3연패는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 2연패도 켄 그리피 주니어(1998-1999),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013-2014)와 알론소 만이 기록했을 뿐이다.
이에 알론소가 이번 홈런더비에서 우승하면 역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며,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개인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알론소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시즌 53홈런을 때리며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7홈런으로 최고 수준의 홈런 파워를 자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11일까지 시즌 85경기에서 23홈런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의 37홈런을 넘어 40홈런도 달성할 전망이다.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또 홈런더비는 19일 개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