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한 창원축구센터, 선전 다짐한 경남FC…설기현 감독 “팬들이 원하는 승리-승격하겠다”

입력 2022-07-14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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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설기현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가 올 시즌 창원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경남은 15일 오후 7시 30분 충남아산FC를 상대로 펼칠 창원축구센터 홈 개막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4일 구장 내 서포티움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설기현 경남 감독을 비롯해 이광진, 김명준 등 핵심 선수들이 참석했다.

그간 경남의 홈경기장인 창원축구센터는 잔디와 전광판 등 보수공사로 인해 사용할 수 없다. 그 때문에 경남은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 초반 밀양종합운동장에서 4회, 진주종합경기장에서 7회의 홈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설 감독은 창원 홈 개막전을 앞두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익숙한 창원축구센터로 돌아왔는데 잔디가 바뀌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이다”며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창원 홈 경기장에서 팬들이 원하는 승리, 승격을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윌리안에 이어 주장으로 낙점된 이광진은 “시즌 개막 후 밀양과 진주에서 경기를 했는데 특별한 이점은 없었다”며 “13일 훈련하며 잔디를 직접 밟아보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판단했다. 좋은 현상이라고 보고 팬들의 바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축 수비수인 김명준도 “경기장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며 “팀에 도움이 될 거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창원 복귀에 의미를 담았다.

경남은 창원 복귀에 맞춰 2006년 창단 유니폼에서 착안한 2022시즌 세 번째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롭게 단장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창단 유니폼을 입고 1부 승격을 향한 새로운 시작의 각오를 다진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의 팬 사인회, DJ 공연, 푸드트럭, 경남FC 수제맥주 ‘더 로즈’의 판촉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구단 마스코트 경남이, 군함이와 도내 18개 시·군 마스코트가 함께 모여 팬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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