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후안 소토(24)에게 제안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거절당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세 번째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헥터 고메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워싱턴이 소토에게 조금 더 나은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워싱턴의 마지막 계약 제안이 될 것이다”라며 “만약 소토가 이를 거절할 경우 워싱턴은 그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각종 매체는 17일 소토가 워싱턴의 15년-4억 4000만 달러(약 5830억 원)의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는 소토가 워싱턴의 계약 제안을 두 번째 거절한 것. 소토는 13년-3억 5000만 달러(약 4638억 원)의 계약 제안도 거절한 바 있다.
소토가 이번에 워싱턴의 계약 제안을 거절한 이유로는 계약 총액이 계약 기간 후반부에 몰려있다는 것과 연평균 2900만 달러는 적다는 것 등이다.
이제 워싱턴이 소토에게 어느 정도 규모의 세 번째 계약 제안을 할지 주목된다. 또 소토가 이를 거부했을 때 워싱턴이 트레이드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소토는 이미 타격이 완성된 타자라는 평가.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0.313와 29홈런 95타점, 출루율 0.465 OPS 0.999로 펄펄 날았다.
또 이번 시즌에는 17일까지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50과 19홈런 42타점 56득점 77안타, 출루율 0.406 OPS 0.896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비교적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이는 소토의 몸값에 영향을 미칠 요소는 아니다. 소토는 이미 검증된 타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