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등 부상자 복귀,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 삼성 후반기엔 달라지나.

입력 2022-07-18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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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판 11연패에 빠지는 등 35승50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11연패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연패다. 올 시즌 들어 외국인선수 3명이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은 5월 3위까지 올라섰고, 6월 중순까지는 중위권 싸움을 펼쳤으나 이후 국내 핵심 멤버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이원석, 이재현 등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한 가운데 올스타전에서 구자욱과 김지찬이 정상 출전하며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 컴백 가능성을 드러냈다. 구자국, 김지찬이 복귀하면 공수에서 모두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자욱은 중심타선에서, 김지찬은 테이블세터로 올 시즌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후반기 선발로테이션에도 변화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커리어 최고의 활약으로 성공적인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끌어냈으나 올해 전반기에 10패 평균자책점(ERA) 6.63으로 부진한 백정현의 보직이 변경될 듯 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 직전에 백정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계획을 갖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데이비드 뷰캐넌, 알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등 3명은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지난달부터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고 있는 허윤동을 포함 후반기에 내세울 4, 5선발을 놓고 고심을 할 듯 하다.

삼성은 지난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를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해민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LG 트윈스로 이적했지만 내부 FA 백정현과 강민호를 잔류시켰고, 구자욱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어느 정도 전력을 지켜내 5강 싸움은 해볼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의 부진으로 삼성은 5위권과는 많은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어느 정도의 전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은 극적인 반전을 노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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