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프로 데뷔골&주세종 복귀전 도움…대전하나 승리 이끈 이민성의 용병술 [현장 리뷰]

입력 2022-07-18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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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 배준호.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2003년생 신인 선수와 팀에 막 합류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를 과감하게 선발로 낙점한 이민성 감독(49)의 용병술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승리로 이어졌다.

대전하나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배준호(전반 27분)~윌리안(후반 20분)~레안드로(후반 36분)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홈 21경기 무패(14승7무)를 달린 대전하나는 12승8무4패, 승점 44를 쌓아 2위를 탈환했다.

전반 초반 서울 이랜드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분 이성윤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까데나시, 김정환이 끊임없이 대전하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대전하나 골키퍼 이창근을 뚫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뒤 대전하나의 2003년생 신예 배준호는 전반 27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아 넣어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중원에서 침투패스를 찔러 넣은 뒤 페널티지역으로 빠르게 질주해 골까지 터트린 집념이 대단했다. “B팀에서 뛰는 걸 계속 지켜봤고, 훈련을 함께 하면서 장점들을 봤다”는 이 감독의 칭찬은 사실이었다.
선제실점 후 서울 이랜드의 스텝이 꼬였다. 센터백 한용수가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져 전반 38분 김원식과 교체됐다. 후반전도 서울 이랜드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후반 10분 까데나시의 헤더 패스를 받은 츠바사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2분 뒤 김정환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대전 하나 주세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적 우위를 잡은 홈 팀의 공세가 강해졌다. 올 여름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은 심리적으로 무너진 상대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20분 코너킥으로 윌리안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다. 일본 J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음에도 탁월한 킥력을 믿고 주세종을 선발 출격시킨 이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대전하나는 후반 36분 레안드로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낚았다.
대전 |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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