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까지 빠졌다…‘벤투호’의 E-1 챔피언십, 수비라인 ‘플랜 B’ 시험무대

입력 2022-07-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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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예상치 못한 이탈이 잇달아 발생했지만,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포르투갈)으로선 수비라인의 ‘플랜 B’를 시험할 좋은 기회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영권(울산 현대)은 위장염 증세로 컨디션 회복이 필요함에 따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재익(서울 이랜드)이 대체 발탁됐다. 이재익은 1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2(2부) 경기를 치른 뒤 19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영권은 16일 K리그1 경기를 치른 뒤 위장염 증세를 호소했다. 17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일본을 출국한 대표팀 본진에 합류하지 못했다. 회복 상황에 따라 합류 시점을 정하려 했으나, 끝내 소집에서 제외됐다.

‘벤투호’는 김민재(페네르바체)~김영권으로 이어지는 주전 센터백 조합이 모두 빠진 채 이번 대회에 나선다. 김민재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이 아닌 탓에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벤투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받아온 둘은 10회 연속, 통산 11번째 월드컵 진출 과정에서 큰 공헌을 했다. 11월 열릴 2022카타르월드컵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둘이 동시에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벤투 감독으로선 백업 수비진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이상민(FC서울) 대신 발탁된 박지수(김천 상무)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김주성(김천), 조유민(대전하나), 이재익 등 ‘뉴 페이스’들이 얼마나 힘을 보태는지도 중요하다.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1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건 힘들겠지만, 이게 현실이다”면서도 “새로 발탁된 선수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대회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1차전을 치른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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