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어깨 통증이 발생해 뉴욕 메츠를 긴장시켰던 제이콥 디그롬(34)이 곧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스포츠넷 뉴욕은 디그롬이 25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 사이드 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같은 날 전했다.
뉴욕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은 오는 26일 디그롬의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디그롬은 이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3차례 나섰다. 싱글A 2경기, 트리플A 1경기. 총 8 2/3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비자책) 1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제 디그롬은 추가 통증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컨디션을 가다듬은 뒤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될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메츠는 현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디그롬의 복귀가 간절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할 디그롬은 현역 최고의 투수. 건강할 경우 그 어떤 투수도 현재 디그롬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기 어렵다.
디그롬은 지난해에도 부상 전까지 시즌 15경기에서 92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0순위로 불렸다.
수차례 부상으로 기대에 못 미친 디그롬이 오는 8월에 시티 필드 마운드에 서서 자신이 현역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