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트레이드’ 워싱턴의 바람은? → ‘팜 자유이용권’

입력 2022-07-26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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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이는 후안 소토(24)에 대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가장 우선적 요구 조건은 ‘팜 자유이용권’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소토에 대한 대가로 4~5명의 특급 유망주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는 즉 팜 자유이용권을 뜻한다.

워싱턴의 소토 트레이드에 대한 요구 조건은 크게 3가지. 특급 유망주, 즉시 전력감, 패트릭 코빈(33)의 계약 떠안기다.

여기에 특급 유망주 4~5명을 원한다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나왔다. 워싱턴은 소토 트레이드를 통해 팜 시스템 재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기에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메이저리그 선수도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 또 연봉 보조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코빈의 잔여 계약까지.

소토 트레이드에는 이미 최소 7개 팀이 달려든 상황이나, 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팀이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재 소토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낸 구단은 뉴욕의 2개 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워싱턴은 최근 소토에게 15년-4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파이널 오퍼 혹은 트레이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 소토는 이번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트레이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소토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소토의 트레이드가 늦어질수록 워싱턴이 받아올 수 있는 대가는 적어진다. 연장계약이 불발될 경우, 그만큼 기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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