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브레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11-4로 크게 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카브레라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스티븐 윌슨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4호 홈런. 지난 5월 16일 볼티모어전 이후 71일 만에 홈런포를 추가한 카브레라는 빅리그 개인 통산 홈런 갯수를 506개로 늘렸다.
506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개인 통산 홈런 27위의 기록이자 현역 선수로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685개)에 이은 2위다. 전체 26위인 개리 셰필드(509홈런)에도 3개 차로 다가섰다.
지난해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한 카브레라는 지난 4월 3000안타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로 ‘3000안타-500홈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카브레라는 내년 시즌까지 뛰고 은퇴한다.
한편,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12-4로 크게 이겼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