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악재 발생’ 뷸러, 팔꿈치 수술 ‘결국 시즌 아웃’

입력 2022-08-16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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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12연승 행진을 벌이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워커 뷸러(26)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뷸러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16일 전했다. 또 뷸러가 시즌 아웃됐다고 덧붙였다.

단 이 수술은 긴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뷸러는 팔꿈치 수술 후 2023시즌을 준비한다.

앞서 뷸러는 지난 6월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7월 말에 투구 훈련을 시작했으나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뷸러는 부상 전까지 시즌 12경기에서 65이닝을 던지며, 6승 3패와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58개.

이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뷸러는 지난해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사이영상 수상이 예상되기도 했다.

뷸러의 이탈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뼈아프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뷸러는 포스트시즌 통산 15경기에서 3승 3패와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또 포스트시즌에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뷸러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 하지만 이번 해에는 뷸러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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