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기에 빠졌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스웨스턴 더비’에서 리버풀을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맨유는 리버풀을 2-1로 꺾고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렸다. 반면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무 1패로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전반 초반에 리버풀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6분 산초가 왼쪽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으나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 선수들이 때린 회심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거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7분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이 된 래시포드는 알리송과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11분에는 래시포드가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알리송 골키퍼 손에 걸렸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살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리버풀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맨유는 2-1로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공을 돌렸고, 결국 2-1 승리를 지켜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첫 승.
이제 맨유는 오는 27일 사우샘프턴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를, 리버풀은 27일 본머스와 4라운드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