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해리스 2세 vs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집안싸움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2022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평생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차지할 선수는 누구일까?
이번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이클 해리스 2세(21)와 스펜서 스트라이더(24) 중 한 선수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실시한 모의투표에서는 두 선수가 31장 모두를 가져갔다.
또 두 선수의 격차도 매우 적다. 당시 해리스 2세가 1위표 14장, 스트라이더가 17장을 가져갔다. 단 3장의 격차. 남은 시즌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도 있다.
해리스 2세는 23일까지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86와 13홈런 43타점 50득점 78안타, 출루율 0.328 OPS 0.833 등을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리스 2세는 중견수로 애틀란타의 외야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스트라이더는 100마일에 가까운 빠른 공을 앞세워 많은 삼진을 잡고 있다. 26경기(15선발)에서 100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5와 15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금 당장 투표를 할 경우 스트라이더가 적은 차이로 신인왕을 차자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 하지만 아직 시즌은 한 달 이상 남았다.
애틀란타의 집안싸움이 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해리스 2세와 스트라이더가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