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하퍼, 재활 경기 ‘첫 타석 홈런’ 부상 탈출

입력 2022-08-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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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재활의 최종 단계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선 브라이스 하퍼(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첫 경기 첫 타석부터 호쾌한 홈런을 때렸다.

하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팀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 그윈넷 스트리퍼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0-3으로 뒤진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윈넷의 왼손 선발투수 재러드 슈스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물론 하퍼와 같은 선수에게 재활 경기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 홈런은 하퍼가 부상에서 완전히 해방됐다는 것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 3연전 이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3연전을 가진다.

하퍼는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물론 필라델피아나 하퍼가 복귀를 무리해 서두를 이유는 전혀 없다.

앞서 하퍼는 지난 6월 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도중 블레이크 스넬이 던진 공에 맞아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하퍼는 철심 3개를 박는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철심을 제거한 뒤 캐치볼 훈련부터 실시했다. 이제 하퍼는 재활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하퍼는 부상 전까지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318와 15홈런 48타점 49득점 77안타, 출루율 0.385 OPS 0.98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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