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벅 쇼월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퍼펙트게임을 진행 중이던 38세 투수를 투구 수 68개에서 교체했다. 맥스 슈어저(38, 뉴욕 메츠)가 퍼펙트게임 진행 중 7회 마운드를 떠났다.
슈어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6이닝 동안 단 68개의 공(스트라이크 47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없이 삼진 9개를 잡았다. 팀 동료의 실책도 없었다.
즉 슈어저는 퍼펙트게임 진행 중에 마운드를 떠난 것. 부상 복귀전이라고는 하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
슈어저의 투구 수는 단 68개에 불과했다. 또 뉴욕 메츠는 6회 수비까지 5-0으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벅 쇼월터 감독의 결정은 단호했다.
앞서 부상을 당한 슈어저는 이 경기를 통해 복귀했고, 투구 수가 정해져있었다. 이에 쇼월터 감독은 칼 같이 슈어저의 강판을 선택했다.
슈어저는 이달 초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슈어저의 부상 복귀전. 또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무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