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2년차의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첫 한 시즌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3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10홈런을 기록했다. 또 김하성은 이미 기록한 도루 10개와 함께 10홈런-10도루까지 달성했다.
한 시즌 두 자리 수 홈런은 한국 선수로 7번째. 앞서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이대호, 최지만이 한 시즌에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또 김하성의 10홈런-10도루는 한국 선수로 2번째다. 추신수가 6차례나 10홈런-10도루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249와 10홈런 54타점, 출루율 0.322 OPS 0.704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의 5 2/3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호조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