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포함’ LIV 이적 선수 4명, PGA투어 상대 소송 취하

입력 2022-09-2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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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LIV 골프로 이적한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받은 출전 금지가 부당하다며 소송에 나섰던 필 미컬슨 등 4명의 선수가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 골프 채널은 28일(한국시각) 미컬슨과 테일러 구치, 허드슨 스와퍼드, 이안 폴터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에 냈던 소송을 취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했다가 PGA투어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이들은 이러한 PGA의 징계가 독점 금지법 위반이라며 PGA투어를 향해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를 취하한 것.

미컬슨은 성명을 통해 "소송으로 선수들의 권리는 보호될 것이고, 나는 더는 소송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독점 금지법 위반 소송을 낸 선수는 11명. 제이슨 코크랙, 팻 퍼레즈, 카를로스 오티즈, 아브라함 앤서는 앞서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이번 PGA에 대한 소송에는 브라이슨 디샘보, 피터 유라인, 맷 존스만 원고로 남았다. 이들도 소송을 취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의 소송 취하는 지난달 PGA투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냈던 출전 정지 징계 중단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기각했기 때문. 승소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LIV 골프는 "변한 건 없다. PGA투어의 독점 금지법 위반은 법정에서 입증될 것이다. 우리는 PGA투어가 형편없이 대우했던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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