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투수’ 세일, 옵트아웃 포기 ‘2년-55M 보장’

입력 2022-11-03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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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계약 체결 후 ‘사이버 투수’로 전락한 크리스 세일(33)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한다. 세일이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세일이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세일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당연한 결정이다. 세일은 최근 3년 동안 단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러한 투수에게 좋은 계약을 주는 구단은 없다.

이제 세일은 보스턴에서 향후 2년 동안 2750만 달러씩을 받는다. 또 2025시즌에는 20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있다.

앞서 세일은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1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FA 자격을 얻기 전 보스턴과 계약한 것.

하지만 세일은 지난 2020년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단축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지난해에는 9경기에만 등판했다.

이후 이번 시즌에 부활을 노렸으나 개막 직전에 부상을 당해 시즌의 절반을 날렸다. 세일의 이번 시즌 연봉은 무려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세일은 오는 2023시즌과 2024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인 뒤, FA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계약을 노릴 것이다. 하지만 세일은 2025시즌에 36세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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