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매킨베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스포츠 베팅 역사상 최고 당첨 금액이 나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팬이 월드시리즈를 통해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손에 넣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짐 매킨베일(71)이 휴스턴의 우승에 베팅을 해 7500만 달러(약 1058억 원)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스포츠 베팅 당첨금 중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킨베일은 휴스턴이 우승한다는 쪽에 1000만 달러를 걸었다.
가구 판매 체인을 운영하는 매킨베일은 지난해에도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데 335만 달러를 거는 등 통 큰 베팅으로 유명한 인물.
이번 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돈을 걸었다. 이에 매킨베일은 월드시리즈가 시작하기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특히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6차전 시구를 매킨베일에게 맡기기도 했다. 결국 휴스턴은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국 현지 매체는 매킨베일이 이번 휴스턴 우승으로 획득한 돈 중 상당 부분이 가구 판매 체인의 고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매킨베일씨는 휴스턴이 우승할 경우, 자신의 가구 판매체인에서 3천 달러 이상 구입한 고객들에게 구매 액의 두 배를 돌려주겠다는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은 지난 6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해, 최종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