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은퇴 대신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애덤 웨인라이트(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마운드를 이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웨인라이트와 네스토르 코르테스(28)가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WBC에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 무키 베츠, 놀란 아레나도 등 올스타급 선수가 대거 참가한다.
하지만 그동안 발표된 올스타급 선수는 모두 야수였다. 웨인라이트와 코르테스의 합류 소식을 시작으로 투수들 역시 속속 WBC 출전을 밝힐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17년차의 웨인라이트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91 2/3이닝을 던지며, 11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이는 41세의 노장 투수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성적. 이에 웨인라이트는 은퇴 대신 선수 생활 1년 연장을 택했고,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했다.
네스토르 코르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미국은 지난 2017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