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무소속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보게 될까?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의 계약에 가까워졌다. 조건은 광고 계약 포함 연봉 2억 유로(약 2704억 원)”라고 전했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는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된다. 총 계약 규모가 아닌 연봉이 2억 유로에 달한다.

현재 호날두는 소속팀이 없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난하는 인터뷰가 공개됐고, 결국 지난달 23일 방출 당했다.

호날두는 맨유로부터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8000만 원) 수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금액을 맞춰줄 수 있는 유럽 명문 팀은 없다.

이에 호날두가 유럽 대신 오일머니를 찾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은 일찌감치 나왔다. 중동 팀 역시 여전히 명성이 높은 호날두를 영입하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호날두 영입 후보로 알려진 알나스르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를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 2018-19시즌 사우디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재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이다. 가나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골을 넣은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3일 오전 0시에는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