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선수 아브라함 알몬테 영입… 총액 80만 달러

아브라함 알몬테. 사진제공 | LG 트윈스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선수로 우투양타 외야수 아브라함 알몬테(33)를 영입했다.

LG는 6일 알몬테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알몬테는 지난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 타율 0.235, 24홈런, 118타점, OPS 0.67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80경기에서 타율 0.293, 18홈런, 66타점, OPS 0.951의 성적을 남겼다. 180cm 101kg의 체격을 지녔다.

알몬테는 “KBO리그 명문 구단인 LG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LG는 KBO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인기 구단이라고 들었다. 좋은 모습으로 내년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측은 “알몬테는 꾸준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베테랑 타자로 타격 시 타구에 힘을 싣는 기술이 돋보이며 스윙 궤적이 좋다”며 “스위치 타자로 컨택과 장타력을 두루 갖췄고 출루 능력도 우수해 팀에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선수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몬테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진행 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