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토르’로 불리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던진 노아 신더가드(30)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부활을 노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현지 매체는 15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신더가드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1300만 달러 규모.
앞서 신더가드는 지난해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한 뒤 부활을 노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당시 연봉은 2100만 달러.
신더가드는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5경기(24선발)에서 134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이는 물론 지난해 겨울보다는 나은 상황. 당시 신더가드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최근 2시즌 동안 단 2경기에 출전했다.
문제는 신더가드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신더가드는 한때 평균 98.9마의 패스트볼을 던진 투수. 토르라는 별명에 걸맞는 구속.
하지만 신더가드의 지난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5마일에 불과했다. 이 역시 매우 빠른 구속이기는 하나 신더가드 이름 값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제 신더가드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노린다. LA 다저스 역시 단년 계약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