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오른쪽)과 임선남 단장.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이재학(오른쪽)과 임선남 단장.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자유계약선수(FA) 이재학(32)이 원소속 팀인 NC 다이노스에 잔류했다.

NC는 15일 이재학과 계약기간 2+1년, 최대 9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보장 2년 5.5억 원에 3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 3.5억 원이다.

이재학은 2010년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 입단 후 2011년 KBO 2차 드래프트로 NC에 합류했다. NC의 창단 첫 승, 첫 완투, 첫 완봉, 첫 신인왕, 첫 국내 선발 10승 등을 기록했다.

2013~2016시즌에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올해까지 NC 소속으로 통산 76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개인 최다 승리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이재학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NC에서 계속해서 뛸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과거 좋았던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구단의 첫 승, 첫 완투, 첫 신인상 등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이재학 선수와 계속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어 기쁘다. 팀의 선배로서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야구 외적으로도 NC가 강해지는데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재학은 내년 2월 NC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