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3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메이저리그 선수의 참가 소식이 계속해 들려오고 있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8)가 참가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즈키가 일본 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9년간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111경기에서 타율 0.262와 14홈런 46타점, 출루율 0.336 OPS 0.770 등을 기록했다.
단 일본 프로야구 통산 성적이 타율 0.315와 출루율 0.414 OPS 0.985라는 점을 감안할 때는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스즈키는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의 4번 타자를 맡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일본의 목표는 우승. 스즈키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가 WBC 참가를 선언했다. 또 일본 프로야구의 최정상급 선수가 모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일본은 한국,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해있다. 한일전은 오는 3월 10일에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