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행복 랜딩’ 캠페인 기부금 ‘1억 390만 원 전달’

입력 2023-11-09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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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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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행복 랜딩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총 1억 390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추신수는 2021년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 랜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취약계층 군인들과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희망 랜딩’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한 ‘행복 랜딩’ 캠페인을 통해 3년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시즌 진행된 ‘행복 랜딩’ 캠페인은 정규시즌 추신수가 기록한 안타∙득점 하나당 10만 원, 2루타는 20만 원, 3루타는 30만 원, 홈런∙볼넷∙도루는 각 100만 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추신수는 이번 97안타(2루타 17개, 3루타 1개) 65득점 65볼넷 6도루 12홈런을 기록하며 총 1억 390만 원을 적립했다.



해당 기부금 중 7000만 원은 순직 경찰 및 소방공무원 가정의 교육, 생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되며, 나머지 3390만 원은 인천지역의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영양제, 생리대 등 필요물품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

이번 전달식에는 추신수와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미주 굿네이버스 서부지부장, 박노아 참수리사랑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캠페인 취지 소개, 기부금 전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순직 경찰 및 소방공무원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사연을 듣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하게 됐는데, 한 시즌 동안 경기를 치르며 적립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기부금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가 실질적인 도움과, 더 나아가 조그만 행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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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3년째 이어진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억 590만 원의 기부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했고, 하반신 마비 UFC 선수에게 5년간 재활치료비 전액 후원을 결정하는 등 야구장 안팎에서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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